이 글은 김종필 목사의 글 “인류, 창조를 묻다: 신화와 진화, 그리고 창세기의 응답” 발췌문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하여 인류의 근원적인 질문, 즉 “나는 누구일까?”,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에 대한 답을 신화, 진화, 그리고 성경적 창조론의 관점에서 탐구합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 지적 능력, 그리고 영적 차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물리적,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제시합니다. 특히 고대 근동의 다양한 창조 신화와 히브리 성경의 창세기 기록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창조 신앙의 독특성과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나아가 다윈의 진화론 등장 이후 과학계와 신학계에서 벌어진 논쟁, 특히 생명의 기원과 종분화에 대한 핵심 쟁점을 살펴보며, 이러한 논쟁이 단순한 과학적 불일치를 넘어 세계관의 충돌임을 역설합니다.

[인류 기원의 탐구] 인류 기원 탐구를 통해 본 성경적 창조 신앙의 독특성 
인류, 창조를 묻다: 신화와 진화, 그리고 창세기의 응답

글을 시작하며: 존재의 근원적 질문 앞에서

우리 인류는 예로부터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왔습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상징하듯, 사유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자신의 기원과 정체성에 대한 답을 갈망합니다. 이러한 인류의 오랜 물음에 대해 신화, 철학, 과학, 그리고 종교는 각기 다른 답변을 제시해 왔습니다. 본 저널은 김종필 목사님의 글 「인류, 창조를 묻다: 신화와 진화, 그리고 창세기의 응답」을 토대로, 인류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비교 분석하고, 그 가운데 성경적 창조 신앙이 갖는 독특성과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인간 존재의 복합성: 물리 너머의 지성과 영성

인간은 분명 물리적, 생물학적 존재입니다. 우리는 숨 쉬고, 먹고, 감각하며 육체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한 생리적 과정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등한 지적 능력과 영적 차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감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문과 문화를 창조하며, 기억하고 판단하고 사랑하는 능력은 우리를 다른 생물과 구분 짓습니다.

나아가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 존재라고 선언합니다(창 1:26-27).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분과 교제하며, 예배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진화론적 설명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깊이와 존엄성을 지닙니다. 인간의 자기 인식과 내재된 영원한 소명은 창조주와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그 의미를 찾습니다.

고대 창조 신화와 창세기의 대비: 신들의 변덕인가, 사랑의 창조인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가장 먼저 답한 것은 다양한 고대 문명의 창조 신화들입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로마, 힌두, 중국, 메소아메리카, 북유럽 등 여러 문화권의 신화는 혼돈으로부터의 창조, 신을 위한 인간 창조, 그리고 인간의 연약하고 소모적인 존재로서의 묘사 등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메소포타미아의 ‘에누마 엘리시’에서는 신들의 전쟁 끝에 인간이 신들을 대신한 노동을 위해 창조되었고, 이집트 신화에서도 인간은 신적 질서 유지를 위한 기능적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지만, 신들의 시기심과 보복으로 고통과 혼돈이 인간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들 신화에서 인간은 신들의 필요나 변덕에 의해 만들어진, 통제되고 때로는 희생되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의 창세기는 이와 근본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선언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의도적이고 선한 창조를 제시합니다. 싸움이나 피의 제사 없이 오직 말씀으로 창조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아 피조 세계의 정점에 놓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로 태어났으며, 존엄성과 사명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목적은 창조물을 돌보고, 창조주와 관계 맺는 것입니다. 이는 고대 신화들이 제시하는 인간관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성입니다. 창세기는 단순한 신화가 아닌, 인간 존재의 신성한 기원과 영원한 운명에 대한 선언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다윈 이후의 도전: 과학적 진화론과 세계관의 충돌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출판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논의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자연 선택에 의한 생물의 점진적 진화론은 창조론에 대한 근본적인 과학적 도전을 제기했습니다. 생명의 기원(자연발생설)과 종분화 문제는 창조론과 진화론 논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과학계는 무생물로부터 자연적인 화학 과정을 거쳐 생명이 출현했으며, 이후 점진적인 변이를 통해 다양한 종으로 분화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밀러-유리 실험, RNA 세계 가설 등 다양한 과학적 가설이 제시되었지만, 무생물로부터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실험적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반면 기독교 창조론은 생명이 하나님의 의도적인 창조 행위의 결과이며, 생명체의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DNA의 정보, 그리고 생물 발생의 법칙(생명은 생명에서만 발생) 등을 근거로 지적인 창조주의 존재를 주장합니다. 종분화에 대해서는 성경의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말씀에 근거하여, 종류 내에서의 변이와 적응은 인정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로의 대규모 변화(대진화)는 부정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단순한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의견 충돌을 넘어섭니다. 이는 생명의 기원, 인간의 본질, 그리고 우주의 의미를 해석하는 근본적인 세계관의 충돌입니다. 진화론이 자연적 과정을 통해 생명의 다양성을 설명하려는 시도라면, 창조론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설계와 목적을 통해 이를 설명합니다.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과학적 탐구를 넘어 신앙, 목적,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의 현재적 의미: 정체성과 소명

역사 속에서 창조론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계몽주의의 이성 중심주의, 그리고 다윈의 진화론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이러한 도전들은 과학과 신학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했으며, 창조 기록의 해석에 있어서도 다양한 견해(젊은 지구 창조론, 오래된 지구 창조론, 지적 설계론, 유신 진화론 등)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관점을 취하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근본적인 믿음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우연히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확한 의도와 목적 가운데 창조되었음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존엄하며, 창조주와 관계 맺고 창조 세계를 돌볼 사명을 지닌 존재입니다. 창세기는 이러한 인간의 참된 정체성과 소명을 밝히는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결론하며: 창조주와의 깊은 교제로

본 저널은 인류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을 탐구하며, 특히 고대 신화 및 현대 진화론적 관점과 대비되는 성경적 창조 신앙의 독특한 메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창세기는 인간을 신들의 필요에 따른 연약한 존재나 우연히 진화된 생물로 묘사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엄하고 목적 있는 존재로 제시합니다.

창조론-진화론 논쟁이 세계관의 충돌임을 인식하며, 우리는 창조 기록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에 더욱 깊이 주목해야 합니다. 창세기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창조주와의 관계를 밝히는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탐구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창조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창조의 고백을 넘어, 창조주와의 깊은 인격적 교제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질문을 통해 얻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응답일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6-28절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이 땅을 책임 있게 다스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이 진리는 오늘날 우리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됩니다.

김종필 목사 기고문 원문: https://ucdigin.kr/?p=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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